외래 환자 진료 시간 조사했더니…'3분 진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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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외래 환자 진료 시간을 조사했더니 평균 4.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가 만족할 만한 희망 진료시간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지난해 외래환자 1천100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진료 시간이 4.2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들의 체감 진료시간은 평균 5.1분, 희망 진료시간은 6.3분이었습니다.

실제 진료시간과 체감 진료시간 모두 환자가 만족할 만한 희망 진료시간보다는 짧았습니다.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평균 12.6분이었습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은 상황이 더 열악해 흔히 말하는 '3분 진료'가 여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산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 환자의 만족 여부를 가르는 적정 외래 진료시간은 평균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환자 만족도를 높이려면 병원의 예약지침을 조정해 외래진료 환자 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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