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두 언니에게 정확성·자신감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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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배와 함께 움직이면 즐거워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왕을 받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와의 동반 플레이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같은 조에서 18개 홀을 돈 박인비와 같은 타수를 쳤고 루이스보다 2타 뒤졌다.

지난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도 두 선수와 함께 쳤다던 리디아 고는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직접 체험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쇼트 게임의 여왕인 박인비의 정확한 샷과 퍼트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루이스의 과감함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특히 "위기에 빠지면 흔들리게 마련인데 루이스는 언제나 자신 있게 샷을 날린다"고 부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날보다 날씨가 많이 풀려 그런대로 컨디션이 괜찮았다던 리디아 고는 "보너스 상금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기량을 모두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국내 대학을 비롯한 대학 진학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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