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보건당국 "말리 여행객 벨뷰병원서 에볼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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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여행객 1명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벨뷰병원에서 격리 상태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고 CBS방송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뉴욕시 보건당국과 병원연합은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환자의 증상과 여행 경력 때문에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이 환자가 뉴욕시 남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 14일 미국에 입국했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구토,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계속 악화하자 이날 구급차를 불렀다.

기니와 인접한 말리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개국에 이어 최근 에볼라가 확산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지금까지 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고 감시 대상자도 최근 급증해 570명을 넘겼다.

벨뷰병원은 뉴욕의 첫 에볼라 환자였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한 병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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