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리 "IS, 외국인 총기 전문가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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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외국인 총기 전문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에 정통한 익명의 미군 관리는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 타임스에 "IS가 최근 무기 밀거래상들에게 외부의 '총기 전문가'가 필요하며, 해당 총기 전문가에게 기꺼이 보수도 지급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IS가 우리(미국)로부터 포획한 무기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그중 일부 무기는 너무 정교해 특별 사용지침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나 불가리아 쪽 무기 전문가들은 조건(돈)만 맞으면 IS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지난달 19일 미군이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가운데 일부를 확보했다.

미군은 당시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8개를 투하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바람 등의 영향으로 IS 수중에 떨어졌다.

이와 관련,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인 제임스 더빅 예비역 중령은 "IS는 매우 정교한 모집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으며, 모든 방면의 기술자를 모집하는 데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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