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결의안 통과에 러 "역효과 낳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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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 위원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만난 뒤 "내 생각에 유엔 총회와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대결적인 결의안들로 다소 시끄러운 말들이 나오게 하려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만일 목적이 모든 나라가 의무를 이행하게 하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면 적절한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지난 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EU 등 60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중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되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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