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공항인 남부 호찌민공항에서 관제탑 레이더가 정전으로 작동이 멈추면서 항공기 수십대의 이착륙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베트남 민항청의 한 소식통은 호찌민공항 관제탑이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11시11분부터 1시간 이상 정전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으로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 저가항공사 젯스타퍼시픽 등 최소 33편의 항공편이 다른 공항에 착륙하거나 회항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호찌민공항은 적정 한도를 초과하는 하루 약 300편의 항공편을 수용하고 있어 정전에 따른 혼란은 가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