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지난 8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중앙종회의원 모 스님이 종회의원직을 사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스님은 지난 8월 4일 저녁 서울 견지동 조계사 근처 자신의 숙소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나오다 주차관리원과 시비가 붙는 바람에 음주운전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1%)의 두 배 가까운 0.19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상좌 가운데 한 명이다.
조계종 호법부는 이 스님의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되자 뒤늦게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