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영화 속에서 호흡을 맞춘 신하균과 실제로는 3일 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정재는 "촬영을 5개월 동안 했는데 신하균 씨와 실제로 만나서 촬영한 건 3~4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신을 따로 찍었다. 서로 녹음한 목소리만 가지고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영화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감독님이 후반 작업으로 잘 다듬어주셔서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정재는 잃어버린 형을 위해 기상천외한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분했다. 신하균은 불법도박을 설계한 에이스로 분해 이정재와 영화 내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