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감독 소홀"…보수단체, 서울교육청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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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그동안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지적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20일 감사원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익감사 청구는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을 청구인으로, 공익사항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바른사회는 "서울시 혁신학교 67곳의 예산을 분석한 결과 인건비와 일회성 축제·행사비 과다 지출, 혁신학교와 무관한 기자재 구입 및 시설비 집행, 교사 취미 동아리 지원 등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감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혁신학교 예산 지원·집행은 일반학교와의 형평성을 저해, 교육 수요자를 차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체험학교·방과후학교 참가비 지원이나 외래강사비 지원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저해하고 행정보조 인력 추가 고용 등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임기 내 서울형 혁신학교를 2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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