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돔 투어 시작 '세 명의 매력으로 10만 관객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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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돔에 YJY(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상륙했다. 지난 2010년 6월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2013년 4월 ‘더 리턴 오브 더 JYJ’라는 타이틀로 이곳에서 공연을 펼친 데 이어 도쿄돔 공연은 세 번째이자 JYJ로 돔 투어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JYJ는 19일 오후 5시 30분 일본 도쿄돔에서 18일에 이어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두 번째 공연을 열었다. 한 회장 5만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세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 팬들은 이른 시각부터 공연장을 찾았고 도쿄돔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레드 팬라이트 물결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마침내 팬들의 환호성 끝에 JYJ 세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톤의 의상을 입은 JYJ는 반짝반짝 빛났고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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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는 댄서들과 단체 군무를 선보이며 ‘엠티’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JYJ는 ‘인 헤븐’‘렛미씨’‘쏘쏘’‘찾았다’‘비 마이 걸’‘백싯’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또 멤버들은 일본 팬들을 위해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사이아이’‘라이언 하트’ 등 일본곡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의 솔로 앨범에 담긴 수록곡, 솔로곡을 선보여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12월에 발매될 예정인 일본 첫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도 이번 공연을 통해 첫 공개됐다.

이번 공연명이 ‘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의 ‘이치고 이치에’인 만큼 팬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JYJ로, 또 각자 자신의 음악색이 뚜렷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JYJ는 무대 중간 중간 능숙한 일본어로 일본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관객들은 JYJ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웃고 기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5만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3시간 가까운 시간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는 JYJ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JYJ는 노래, 춤은 물론 친근한 오빠, 동생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더 가까이 자신들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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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늘 옆에 멤버들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듯 서로의 눈을 보며 호흡을 맞추고 함께 웃는 JYJ의 모습은 예전보다 훨씬 더 편해지고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이날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JYJ와 팬들의 상기된 얼굴에서는 이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하는 미묘한 떨림이 느껴졌다. 다음에 또다시 이곳에서 서로를 만날 때는 어떤 얼굴일지 상상을 해본다.

JYJ는 이날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를 펼친다.

happy@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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