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대학생 수천명 등록금철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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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대학 등록금을 없애자고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대학생 수천 명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오전 도심 광장에 모여 거리행진을 펼치며 정부의 등록금 인상과 긴축 조치를 규탄했습니다. 시위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의회 광장에 설치된 철책을 허물면서 경찰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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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대학생 시위

시위를 주도한 학생 단체들은 고급인력 양성에 역행하는 등록금 정책에 항의해 내년 총선까지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학생의 의견 표출은 존중하지만, 등록금 무상화로는 대학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정부가 대학 지원금을 삭감하면서 재작년 연간 대학 등록금 상한이 9천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500만 원으로 3배 올라 학비 부담이 과중하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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