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성, ‘족구왕’ 이어 ‘못’으로 연타석 홈런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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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족구왕’에서 ‘창호’역을 맡은 배우 강봉성이 연이어 ‘못’에 출연해 11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못’은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네 명의 친구가 하나의 사건을 겪고 각자의 가슴에 말 못한 비밀을 안은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강봉성은 ‘성필’역을 맡아 과거에 격은 상처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인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촬영 당시 영화권인 매서운 날씨인데다가 물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시작되자 마자 물이 가슴까지 차는 연못에 들어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으며, ‘컷’ 소리와 함께 개구진 소년으로 돌변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강봉성은 ‘독립영화계의 블록버스터’ 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화제작 ‘족구왕’에서 ‘창호’역을 맡아 4차원 적인 매력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기존에 유쾌한 웃음을 선보였던 작품과 달리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영화 ’들꽃‘에서는 다소 거칠고, 방황하는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강봉성은 ‘족구왕’에 이어 영화 ‘못’, ‘들꽃’까지 연이어 개봉을 확정 지으며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못’은 단편영화 ‘유령들’, ‘새 삶’으로 대단한 단편영화제와 인디포럼에 초정된 바 있는 신인감독 서호빈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호효훈, 이바울, 변준석과 호흡을 맞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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