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보고서 "IS, 최장 2년 버틸 무기와 탄약 보유"

탱크·견착식 미사일 보유 "자금·무장측면 세계최고 테러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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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최장 2년을 버티기에 충분한 양의 무기와 탄약,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마련한 새로운 보고서는 IS가 보유한 무기들은 현 수준의 전투를 최단 6개월에서 최장 2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 규모로, 자금은 물론 무장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테러 집단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IS가 보유한 무기의 규모와 종류는 이 집단에 지속적인 기동성과 활동범위를 제공해 영토 없이도 지역 안정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을 통해 IS가 보유한 차량과 중화기를 계속 파괴한다고 해도 "상당량에 이르는 경화기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는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가 밝힌 IS의 무기로는 T-55와 T-72탱크, 미제 전투차량 험비, 기관총, 이라크와 시리아군에게서 빼앗은 견착식 미사일을 포함한 단거리 대공 무기, 다량의 탄약 등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초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불법 무기 개발에 사용된 이라크 군수공장들이 IS에 접수된 뒤 이들이 화학무기 제조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으나 유엔 보고서는 회의적으로 평가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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