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은행 "세계 무역, 절정 도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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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은 세계 무역 성장 둔화가 침체보다는 국제 교역의 구조적 변화 탓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무역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무역은 지난 몇십 년 이른바 '초과 세계화' 덕택에 세계 경제 성장보다 두 배 가량 빨랐지만 지난 2년 사이 처음으로 그 추세가 역전됐습니다.

보고서는 이것이 특히 유로 지역 침체 등 전반적인 세계 경제 둔화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흔히들 판단하지만, 문제는 더 근본적인 곳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성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이전처럼 무역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세계의 굴뚝'이 돼온 중국이 본격적으로 내수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같은 특별한 엔진의 추진력이 이제는 소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993년 전 세계의 중국산 부품 의존 비율이 60% 이상에 달하는 것이 이제는 35%로 낮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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