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가 오는 2018년과 2022년의 월드컵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익명의 개인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스위스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사람들은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그동안 진행돼 온 FIFA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불법 행동이 의심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FIFA는 또 일부 사례는 스위스를 연계해 국제 자금 거래가 있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 경우 형사소추권이 있는 국가의 사법 당국이 수사하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뉴욕 연방검사 출신인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2018년과 2022년의 월드컵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가르시아 위원장의 조사 보고서는 스위스 검찰에 제출될 예정이지만, FIFA는 이 보고서의 공표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