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단기근로자 비중 38%…韓 OECD국 최고


우리나라의 단기근로자 비중이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를 보면 근속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근로자는 우리나라가 3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상용직도 상위 10%의 임금이 하위 10% 임금의 4.5배에 달할 만큼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단기근속 비율이 높은 나라는 칠레 34%), 멕시코 32.2%, 터키 28.1% 등이었습니다.

보고서는 또 OECD 회원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용직 고용 보호를 완화하면 임시직과 단기근속비율은 줄지만,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임시직 고용 제한을 강화하면 임시직과 단기근속비율이 줄고 임금 격차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상용직과 임시직 간의 고용보호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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