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 산업 선두로…"선점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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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이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울산이 선도 도시로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 수소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단지입니다.

이곳에 있는 140가구는 인근 공장의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를 공급받아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서 전기료가 크게 줄었습니다.

[김향미/울주군 온산읍 : 여름,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아이들도 키우다 보니까 전기세가 보통 10만 원 정도 나왔는데 수소를 설치하고 난 이후에는 40% 정도 절감되는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 울산은 국내 수소의 60% 이상을 생산하며 국내 수소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년 뒤면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가 들어서 공단 내 수소발전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치윤/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 : 울산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 타운이 설립돼 있고 수소 인프가가 굉장히 많이 구축돼 있습니다. 울산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죠.]

한국수소협회는 영국과 일본 등의 수소 전문가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영국 수소협회와 협약도 맺었습니다.

그러나 충남이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다른 지역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항수/울산테크노파크 센터장 :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석유화학의 산업 고도화, 그리고 연료 전지사업 등 울산 전체의 에너지 고도화산업이 덩달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수소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되고…]

울산이 수소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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