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후강퉁' 시행 후 이틀 연속 하락…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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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개시 이틀째인 18일에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71%) 내린 2,456.37, 선전성분지수는 87.21포인트(1.05%) 하락한 8,196.59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뒤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 점점 낙폭을 키웠다.

이로써 후강퉁 시행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금융, 석탄, 식품, 경제개발구 등 업종은 약세였고 농림목축, 방직, 교통운수, 환경보호 등은 강세를 보였다.

후강퉁 시행 첫날 왕성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국가통계국의 발표와 신규 기업공개(IPO)에 따른 물량 부담도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천764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444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모두 줄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21위안 오른 6.1430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현재 293.06(1.23%) 하락한 23,504.02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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