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합의 없이 파행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3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연내처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등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강조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여당은 야당이 개혁안을 마련해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여야정 협의체보다는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논의해보려고 했지만, 야당이 계속 사자방 국정조사만 요구해서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사자방은 정의의 문제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현안 문제라서 연계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로 국회 교문위가 파행을 빚고 있는 데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야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아예 논의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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