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박민우, 프로야구 최우수 신인 영예

NC, 지난해 이재학 이어 2년 연속 신인왕 배출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21)가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 신인선수로 뽑혔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박민우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도 손에 쥐었다.

NC는 1군 무대에 처음 오른 지난해에 투수 이재학이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신인을 배출했다.

휘문고 출신으로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로 NC에 지명된 박민우는 지난 시즌에는 1군에서 3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2년째인 올해 NC의 톱타자 겸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면서 팀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416타수 124안타)에 1홈런, 40타점, 87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도루를 50차례나 성공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신인 선수가 50도루 고지를 밟은 것은 이종범(1993년·73도루), 유지현(1994년·51도루)에 이어 박민우가 역대 3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 입단 후 5년 이내 1군에서 야수는 60타석, 투수는 30이닝 이내 기록을 남긴 선수에게 신인상 수상 자격을 준다.

최우수 신인선수상 선정 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프로야구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지난달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