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부품 품질 좋지만 가격 경쟁력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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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품질 경쟁력은 높지만 가격 경쟁력은 낮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는 코트라 로스앤젤레스(LA) 무역관이 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전시회 'AAPEX 2014'에 참가한 바이어 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한국 자동차부품의 품질은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았지만 결제조건(2.7점), 가격(3.2점), 디자인(3.3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바이어의 87%는 한국산 부품을 사는 가장 큰 이유로 품질을 꼽았습니다.

35%는 가격 경쟁력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하고 가격이 내려가면 추가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은 한국산보다 품질이 낮지만 20∼30% 싼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2013년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61억6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9.2% 증가했습니다.

박동형 코트라 LA무역관장은 "우리 기업이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맞서 품질 차별화와 원가 절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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