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국채 매입도 가능" 재천명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는 유로존의 저인플레가 개선되지 않으면 ECB가 또 다른 비통상적 정책을 쓸 수 있다며 "국채 매입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는 유럽의회에 출석해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한다는 ECB 집행이사회의 결의가 여전히 일치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유로존의 인플레가 지난달 0.4%로 ECB 목표치 2%에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앞으로 몇 달 더 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드라기는 이어 "통화 정책만으로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없다"면서 "유로 국의 경제 구조 개혁이 병행돼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가 고통스러운 구조 개혁을 한 덕택에 지난 분기 유로 18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며 6년 만에 침체에서 탈출했다고 드라기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 개혁에 대한 유로 국의 단기 결의와 역내 통합 재정 기조 구축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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