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사회적 합의기구'서 선거제도 전면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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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대위원은 내년초까지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 이 기구에서 만들어진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차기 총선을 치르자고 말했습니다.

차기 당권 도전이 점쳐지는 정 비대위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전면개혁을 주장하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4천만이 넘는 유권자가 선거제도의 이해 당사자"라며 "여야는 물론 전문가, 시민사회, 언론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만들어진 국회의원 선거제도로 20대 총선을 치르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늦어도 내년초에는 이 합의기구를 출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비대위원은 "현행 선거제도가 도입된 지 30여년 가까이 지나며 제도적 피로감이 있는 만큼, 이 기회에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인구편차 조정은 물론 유권자의 의지가 민주적으로 반영되고 고질적 문제인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거구제 개편을 이룩하자"며 "물론 그 전에 국회, 특히 양당이 어떻게 개혁할지 확실한 의견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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