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홍은희 "아버지 결혼식 초대 안 해…가장 큰 불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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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가 과거 아버지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효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베테랑 배우에서 신흥 예능강자로 뜬 배우 홍은희가 출연해 웃음과 감동 넘치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은희는 “엄마 아빠가 내가 9살 때 이혼했다. 엄마가 힘들어할수록 아빠를 멀리 했다. 외면했던 아빠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학 등록금 때문에 아빠에게 몇 년만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아버지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때는 정말 너무 화가 났다. ‘이건 아무리 없어도 해줘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확 멀어졌다. 그러다보니까 정말 연락을 안했다. 하지만 수석합격을 해 어렵게 대학은 다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은희는 “등록금 일과 결혼까지 3~4년밖에 기간이 안 됐다. 23살에 결혼 이야기가 오갔다. 아버지에게 결혼 소식을 안 할 수 없었다. 사실은 기사가 먼저 났다. 결혼 임박해서 전화를 걸었다. 오란 말, 가겠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했는데 나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가장 큰 불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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