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이제훈 "그런 왕실, 존속할 이유 없다" 한석규와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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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과 한석규가 과거 시험과 관련해 왕실의 존립에 대해 크게 부딪혔다.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7회에서는 이선(이제훈 분)이 대신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과거 시험에 양인과 평민도 참여할 수 있게끔 법을 개정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영조(한석규 분)는 이선을 불러 크게 진노했다. 이에 이선은 영조에게 “아버님께 배운 대로 했다. 균, 백성은 양반 평민 가림 없이 평등하다고 한 건 아버님이다. 균역법 제조를 위해 애쓰신 연유가 그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영조는 “먹고 사는 문제는 균등해서 나쁠 게 없다. 허나 나라를 다스리는 문제는 다르다. 너나할 거 없이 양반은 물론 농군에 장사치까지 과거 보고 출세하겠다고 설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냐. 신분에 맞게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태평성대다”고 말했다.

이어 영조는 “신분질서가 흐트러지면 안 된다. 그 다음은 어찌 되는 지 아냐. 그 다음은 우리 왕실을 업신여기고 부정하려고 들 것임을 왜 모르냐”고 소리쳤고 이에 이선은 “그런 왕실은 존속할 이유가 없다. 사대부를 방패로 내세우지 않고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왕실은 존속할 가치가 없다”고 단언해 영조의 의견에 정면으로 부딪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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