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 즉 이슬람국가가 딸의 강제결혼을 반대하는 일가족을 학살했다고 이라크 인권부가 밝혔습니다.
인권부는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IS 무장대원들이 이라크의 한 마을에서 14세 소녀를 IS 대원과 강제 결혼시키기 위해 데려가다 이를 막는 소녀의 부모 등 일가족 5명을 그 자리에서 살해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범죄자와 딸을 결혼시킬 수 없다"고 저항했으나, IS 무장대원들은 이들을 살해한 뒤 소녀를 납치해 종적을 감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