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권리당원 자격 '당비 3회납부'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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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2월 전당대회 투표에 참여할 권리당원의 자격을 '최소 3회 이상 당비를 낸 당원'으로 규정하는 데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소 입당 시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오는 20일께 전대준비위 산하 당헌·당규분과위에서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권리당원 선정 문제에서 격론이 있었는데 당헌·당규분과에서 토론을 해서 (입당) 시한을 결정키로 했다"며 "적어도 3번 이상 당비를 낸 사람으로 하자는 데는 거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3회 이상의 당비 납부와 더불어 투표일 기준 최소 6개월 전 입당한 당원으로 권리당원 자격을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5·4 전당대회와 같은 기준이다.

일부 위원이 "전대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신규 당원들도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면서 입당 기준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자고 제안했으나, 소수 의견에 그쳤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입당 기한 단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노(친노무현)계 위원들은 앞으로 모든 전대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권리당원 자격기준을 만들어 당헌·당규에 명확히 포함하자는 주장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대준비위는 전대 투표에 참여할 대의원 반영비율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내년 전대 일정과 장소는 2월8일 서울 올림픽경기장으로 잠정 확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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