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변 갯바위서 죽은 붉은바다거북 발견


오늘(17일) 오후 2시 50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어촌계 사무실 앞 갯바위에서 거북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거북은 길이 80㎝, 너비 75㎝, 무게 150㎏의 암컷 붉은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2주일 정도 됐으며 해상에 표류하다 갯바위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후 4시 10분 거북 사체를 한림읍 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붉은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 등) 중 한 종으로 남획과 서식지 파괴, 생태계 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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