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위, 특권 내려놓기 '원안' 고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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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당내 반발에도 이제까지 마련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 별도 수정안을 만들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사실상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공을 넘긴 셈입니다.

혁신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에 의견을 모았다고 민현주 위원회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혁신위가 최종안을 만들거나 의사결정 법안을 만드는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혁신위 안을 발표하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혁신위가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출판기념회 금지와 '무노동 무임금'을 골자로 한 세비 혁신안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와 인준에 실패했습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두 번째 의총을 열어 재인준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혁신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에 혁신안에 반대했던 의원들을 공식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에 대한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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