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무상급식예산 감사 추진' 시사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한 예산에 대해 내년부터 감사를 시행할 전망이다.

17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원(새누리당, 강남4)에 따르면 서울시 송병춘 감사관은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은 학교의 자율에 맡겼지만 내년부터 예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집행 상태를 면밀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사관의 답변은 "'서울특별시 친환경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장은 급식관련 조사와 서류제출 요구, 회계검사를 해야 하는데 4년간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상남도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해 직접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경남도교육청과 갈등을 빚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일선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에 대해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무상급식 예산으로 2011년 185억원, 2012년 883억원, 2013년 1천186억원, 2014년 1천417억원 등 총 3천671억원을 교육청에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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