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준비…운영조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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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지난달 말 준공됐는데요, 내년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프로그램과 교통 등 인프라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문화전당 운영조직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는 등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준공돼 제모습을 드러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년 9월 개관을 위해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숙박, 주변 시설 등 인프라 확충방안을 놓고 코레일 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전당시설과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당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전담팀이 꾸려졌고, 아시아 문화개발원, 광주시 전라남도 등 관련 기관 협의회가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준공을 마친 어린이문화원 등 전당 4개원에 들어갈 콘텐츠와 프로그램 설치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윤/아시아문화개발원 사무국장 : 9월 개관에 맞춰서 차질이 없도록 일정들은 다 확정이 됐습니다. 전체 직원들이 전시, 공연, 교육 등 개관 콘텐츠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 문화발전소를 가동할 운영조직은 아직까지 설립되지 않고 있어 개관 준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재한/전남대 교수 : 거기에는 전문 인력도 들어가고 사무 인력도 들어가는데 운영 조직이 없으면 전당 건립, 그리고 개관을 해봤자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동아시아 변방의 도시 광주가 내년 9월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아시아 문화의 창,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성공 개관을 위해 특별법 개정안이 늦어도 연말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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