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페이스북, 구글·MS 대항 웹사이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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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링크트인 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비밀리에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페이스북이 동료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직업상의 연줄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가진 이른바 '페이스북 앳 워크'(Facebook at Work)라 불리는 웹사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새로 개발하는 웹사이트는 기존의 페이스북과 매우 유사하게 보이지만 이용자들이 휴가 중 찍은 사진이나 정치적 불평, 우스꽝스러운 동영상 등과 같은 개인적 관심사나 신상 정보를 직업적 신분과 구분해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페이스북 임직원들은 이 웹사이트를 오래전부터 일과 중에 사용해 왔으며 이를 다른 회사에도 보급하는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식 출시에 앞서 몇몇 회사들을 상대로 시험을 거치는 단계입니다.

'페이스북 앳 워크'가 출시되면 현재 매달 9천만 명이 이용하는 직장인 사회관계망 사이트 링크트인의 시장을 일정 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저장·공유 사이트인 구글 드라이브나 MS의 아웃룩 이메일 서비스, 사무용 프로그램 오피스 등과도 경쟁할 전망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페이스북 측이 '페이스북 앳 워크' 개발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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