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테니스 ATP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상대였던 세계 2위 로저 페더러가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07만 5천 달러를 받았습니다.
어제 세계 4위 스탄 바브링카와 준결승에서 3세간 가까운 접전 끝에 승리한 페더러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결승전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987년 이반 렌들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