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오바마 "지상군 투입 없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라크 무장 세력 IS가 미국인 남성 한 명을 참수한 동영상을 또 공개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을 거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장 세력 IS가 공개한 참수 동영상입니다.

IS는 미국인 피터 캐시그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6살의 캐시크는 이라크 파병 경력이 있는 육군 출신의 구호 활동가로 약 1년 전 시리아 동북부에서 실종됐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은 이라크에서 철수한 미군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을 자극했습니다.

[당신들의 병력이 돌아올 것이다. 이전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IS의 잔혹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IS가 핵무기를 손에 넣는 상황이 된다면 파병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그들의 수중에 들어간 핵무기를 빼앗기 위해 뎀프시 합참의장이 지상군 투입을 건의할 것이고 저도 파병 명령을 내리겠지요.]

그러나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지난 주말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한 것이 파병을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함으로써 파병을 요구하는 매파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