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의 한예슬이 정겨운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모두 복수의 일환이다.
16일 밤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6회에서 사라(한예슬 분)는 한태희(주상욱 분)가 만들어준 바이러스 백신을 들고 이강준(정겨운 분)을 찾아갔다. 바이러스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강준은 사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강준은 이미 끝난 사이인데 사라가 자신을 돕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사라는 “강준씨, 다시 만나고 싶어요”라며 “강준씨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사라의 말에 강준은 깜짝 놀라며 자신은 유부남이라 밝혔다. 그럼에도 사라는 강준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거듭 의견을 피력했다. “정말 숨겨둔 여자도 괜찮다는 건가요?”라고 묻는 강준에게 사라는 “사랑하니까요. 기다릴테니, 언제든지 절 찾아와주세요”라고 확인사살을 날렸다.
사라는 웃으며 강준을 유혹했지만, 그 내면의 사금란(하재숙 분)은 강준을 무섭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라는 사금란으로서 “교채연(왕지혜 분)도 그렇게 대답했겠죠. 이런 걸 당신들은 사랑이라고 불렀겠죠. 양심도 없는 사람들”라며 “똑같은 방식으로 갚아줄게요. 내가 느낀 고통, 당신들도 느낄 수 있게요”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살해당한 조강지처가 매력적인 내연녀로 변신, 남편을 똑같은 고통 속에서 이혼시키겠다는 시나리오가 차근차근 진행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