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택 공급…여당 "포퓰리즘" 야당 "본질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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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추진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은 임대주택 3만 호를 위해 정부 예산 2천40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3조원만 쓰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이는 예산을 일부러 축소하고 선심성 반짝 포퓰리즘 정책을 포장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임대주택 3만 호를 지으려면 4년에 걸쳐 출자예산 1조877억 원, 융자 1조4천503억 원, LH부담 1조878억원 등 총 3조6천억원의 재정이 필요하다"면서 "야당이 주장한 2천432억원은 1년분 예산 중에서도 출자예산만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는 포퓰리즘이 아닐뿐더러 정부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실행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전체 주택의 5.2%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을 100만채 이상 추가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혼부부에게 5년에서 10년 정도 제공해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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