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회장 내정자, 車 복합할부 갈등 봉합 나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둘러싼 현대차와의 갈등 봉합과 원만한 협상을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윤 내정자는 이번 주초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무담당 사장과 비공식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내정자는 자동차 복합할부금융과 관련한 소비자 선택권은 존중돼야 하며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카드사 입장에서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현대차에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KB 금융지주의 차기회장까지 협상의 전면에 나서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의 갈등과 견해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대차와 KB카드는 지난 10일까지 10일간 계약을 연장했으나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또 계약을 조건부로 연장한 상태입니다.

협상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양측은 고객 불편을 가져온다는 비판과 함께 매출 하락과 고객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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