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서울대 겸임교수제 스펙용…376명 수업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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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서울대학교 겸임교수 중 최근 3년간 강의를 전혀 하지 않은 교수가 376명이나 된다"며 "겸임교수 제도가 교수 직함을 추가하기 위한 스펙용으로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와 서울대학교가 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대 비전임교원 총 천215명 중 겸임교원이 52.3%인 635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겸임교원 635명 중 강의가 있는 교수는 259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이 2012년부터 3년간 재임하는 동안 1인당 평균 주당 강의한 시간도 0.48시간에 불과했습니다.

한 의원은 "겸임교수 제도는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지식을 학문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며 "형식적인 임용 절차뿐인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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