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G20 정상 중 가장 먼저 호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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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서방국 정상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간 오늘 오후 3시쯤 전용기를 타고 가장 먼저 출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공식 발표하기도 전에 출국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자국 언론사 기자들만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가 매우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국 정상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푸틴 대통령이 조기 귀국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러시아 대통령궁은 "푸틴 대통령이 모든 업무가 마무리된 뒤에 귀국할 것"이라며 조기 귀국설을 일축했습니다.

의장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 전에 출국한 것을 조기 귀국으로 봐야 하는지는 해석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간의 G20 정상회의 기간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러시아의 역할과 관련해서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등 서방국 정상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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