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일부 연금으로 받는 종신보험 내년초 출시


숨졌을 때 유족이 받는 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생존 시에 앞당겨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이 내년 초에 출시됩니다.

또 사적연금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 전문가가 위탁운용할 수 있는 위탁형 연금저축펀드 상품도 개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사적연금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연금상품 다양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피보험자가 사망한 뒤에 유족의 생활보장을 목적으로 한 종신보험은 지금까지 사망보험금이 일시에 유족에게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신보험 수령시기가 늦어지는데다 노년기에 생활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피보험자와 가족이 노년기에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재 보험사들과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내년 1, 2월쯤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품 개발에는 중견 보험사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금자산을 전문가에게 맡겨 위탁형으로 운용하는 연금펀드 상품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금펀드 상품은 가입자가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를 선택하고 금융기관이 하부펀드를 선택해 운영하는데, 한번 주식형을 선택하면 바꿀 수가 없어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수익률 변동폭이 컸습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위탁형 펀드상품은 금융사가 전문가에 운용을 일임해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 상품을 다변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존 상품과 마찬가지로 위탁형 연금펀드도 연금저축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위는 퇴직금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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