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결함, 국내에도 불똥…4천200여대 리콜

BMW·도요타·혼다 등 리콜조치…포드도 본사방침 예의주시


해외에서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에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카타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는 세계 2위의 에어백 제조업체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만 전 세계 3천만 대에 이릅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국내에서 이미 리콜됐거나 리콜 예정인 차량은 4천421대에 달합니다.

이 중 리콜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BMW입니다.

이미 작년 9월에 540대를 리콜한 데 이어 내년 2월부터 3천800대를 추가로 리콜합니다.

추가 리콜 대상은 1999년 5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생산된 BMW 3시리즈입니다.

도요타의 경우 스포츠쿠페인 렉서스 SC430 58대, 혼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CR-V 23대에 대해 현재 리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제작사 중에서는 한국GM이 유일하게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GM은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는 다카타 에어백과 한국GM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14일 한국GM과 BMW코리아, 한 국토요타, 혼다코리아 등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를 불러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한 각 업체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보고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