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담양 펜션의 실질적인 주인이 현직 구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소방당국과 광주 일선 자치구 등에 따르면 화재로 화상을 입은 펜션 주인 최 모(55)씨는 광주의 한 구의회 소속 초선 기초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오랜 기간 활동했던 광주의 한 동에 주소를 두고 지난 6·4 지방 선거에 출마, 현직 구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7년 문을 연 해당 펜션은 다른 대표자의 이름으로 운영됐지만 최 씨는 이날 펜션 주인 자격으로 투숙객을 안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한 펜션 내 바비큐장에서 난 불로 투숙객 4명이 숨지고 최 씨와 투숙객 장 모(20)씨 등 6명이 화상을 입었다.
최 씨는 현재 손과 등 부위에 화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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