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타결…박 대통령 오늘 밤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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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정상회의에 이틀째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017년까지 경제 혁신 과정에서 규제 20%를 일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6일) 밤 귀국 길에 오릅니다.

브리즈번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이 지난 2009년 협상을 시작한 지 5년 5개월 만에 전격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FTA는 양국 간에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FTA 협정이 발효되면 뉴질랜드는 7년, 우리나라는 20년 안에 상대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제품 등 공산품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반면, 농축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됩니다.

대신 과실류와 고추 등의 민감 품목 199개를 무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 탈전지 분유는 국내 소비량의 5%까지만 무관세 혜택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2017년까지 전체 규제 가운데 20%를 일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이틀째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저성장 극복방안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끝으로 호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 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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