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흥국 투자 대만·인도로 몰려…한국 뒷전


미국과 일본 등 안전자산에 몰렸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난달 말부터 신흥국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한국보다는 대만과 인도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한국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은 2억 1천900만 달러로, 대만과 인도 증시에 비교해 크게 못 미쳤습니다.

11월 첫째 주에도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 2억 4천900만 달러를 순매도했지만, 인도와 대만에선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의 실적 부진을 우려하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 또한 한국시장 투자에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대만은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IT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인도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규제완화 대책 발표 등으로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외국인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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