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추진' 홍콩 학생시위대, 공항서 출국 거부


중국 당국자와의 면담을 시도하기 위해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홍콩 학생 시위대 간부 3명이 오늘 공항에서 출국을 거부당했습니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 등 학생 대표 3명은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항공사 측으로부터 탑승이 거부됐음을 통보받았다고 AP통신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탑승 거부 이유로 당국이 학생 대표들의 중국 여행 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국이 좌절된 학생 대표 3명은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 도심 점거 시위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은 베이징을 방문해 리커창 중국 총리나 전인대 상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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