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육성 공개…美 "지상군 투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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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사망설까지 나왔던 IS의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음성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미군은 이라크 주요 지역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미군은 이라크 모술 근처에서 이슬람 국가, IS의 고위급 인사들이 탄 차량을 폭격했습니다.

이라크 언론들은 이 폭격으로 IS의 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부상했으며, 숨졌다고까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IS는 우리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알바그다디가 살아 있다며, 음성메시지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알바그다디/IS 최고지도자 : 마지막 한 명까지 무장 투쟁 멈추지 않을 것.]

알바그다디는 미국과 동맹국들을 십자군에 비유하며, 겁에 질렸고 무력하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오늘 하원 청문회에서 IS 격퇴작전이 효과를 발휘해 IS의 진군이 주춤한 상황이라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IS가 장악한 이라크 주요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뎀프시/미국 합참의장 : 이라크 모술과 북부 국경지역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라크에 미군 1천500명을 증파하겠다며, 56억 달러, 6조 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미군의 공습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IS 세력은 알 카에다와 협력하면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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