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 사장, 오보 파문 인책 사임


일본 아사히신문은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관한 '요시다 조서' 오보 파문 등의 책임을 지고 기무라 다다카즈 사장이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무라 사장은 지난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때 현장 책임자였던 고 요시다 마사오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청취했던 보고서인 ;요시다 조서' 관련 아사히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면서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앞서 지난 8월 초 특집을 통해 제주도에서 여성 다수를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고 밝혔던 고 요시다 세이지 씨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자사의 관련 기사들을 취소했습니다.

기무라 사장은 아사히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회와 독자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 데 대해 사죄하며 경영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명확히 하려고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무라 사장 후임에는 와타나베 마사타카 노무·관리 담당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임원 인사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식 결정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