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김정은 특사로 러시아 방문…"푸틴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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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룡해가 김정은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이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를 통해 외교적인 고립을 풀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이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로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최룡해를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라고 밝힌 만큼, 최룡해는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룡해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8일 드미트리 야조프 전 소련 국방장관의 90살 생일행사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최룡해의 파견이 김정은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룡해는 총정치국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5월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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