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변호사 절반은 과장 이하 직급으로 일해"


사내 변호사 2명 가운데1명은 과장 이하 직급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사내 변호사 39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전체 47%가 사원이나 대리, 과장 직급으로 근무한다고 답했습니다.

차장과 부장으로 일하는 사내 변호사는 각각 13.6%, 13.8%였고 임원 직급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5.6%였습니다.

직급 없이 '변호사'로 고용된 경우 등 기타 형태는 19.9%인 78명이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7.3%인 263명은 정규직으로 일한다고 답했고, 계약직은 31.7%인 124명, 기타 고용 형태는 1%인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내 변호사로서 어려움은 연봉 등 금전적인 불만이 21.6%로 가장 많았고, 변호사의 독립성을 침해받는다는 응답이 20.2%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은 법무 이외의 일하는 것, 일반 직원들과 갈등,변호사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조직 문화,과도한 업무량 등을 고충으로 꼽았습니다.

사내 변호사의 82.4%인 322명은 법률 자문 등 역할 외에 회사 업무와 관련해 소송 대리를 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지만, 17.7%인 69명은 법률 자문 외 송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서울변회는 "사내 변호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법률 전문가로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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