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단숨에 시총 5위…"주가 과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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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삼성SDS가 오늘(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공모가의 두 배로 거래를 시작해 시가총액 5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SDS 주식은 공모가 19만 원의 두 배인 한 주당 38만 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시가총액 약 27조 원 안팎으로, 포스코를 밀어내고 단숨에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개장 이후 상장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신규 투자자들이 몰려 사상 처음으로 상장 첫날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전동수/삼성SDS 사장 : 주주와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로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몰리는 건 삼성SDS가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둘러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순환출자 구도 해소를 위해 SDS가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때처럼 상장 후 주가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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